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 첨단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수출 통제 대상 목록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이에 중국 측은 희토류 수출 규제 카드로 맞대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워싱턴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첨단 AI 반도체를 군사 목적으로 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동맹국들과 공조하여 수출 통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는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주요 반도체 장비 생산국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반도체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중 양측 모두에 상당한 사업 기반을 두고 있어 규제 확대 시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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